어느덧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이번에 9살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생일은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서, 아이와 함께 집에서 작은 파티를 준비했어요. 준비 과정 자체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이가 공룡 장난감을 좋아하기에, 대형 공룡 풍선과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생일 파티 분위기를 만들어 보았어요.
파티 준비의 시작은 친구들을 초대하는 것이었어요. 아이가 초대하고 싶어하는 친구들 목록을 만들어보니, 거의 반 클래스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모든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남자 아이든 여자 아이든 모두에게 초대장을 전달하고, 아이들이 집에 오고 싶다고 하니, 많은 양의 음식 준비는 큰 일이었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피자와 치킨은 기본이었죠. 아이들의 식사량을 고려하여 치킨도 여러 마리, 피자도 여러 개를 주문했습니다. 모두 준비하고 보니, 상 위에 넉넉하게 차릴 수 있었어요.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와 함께 밤새도록 만든 포토존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번갈아 가며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에 저도 감동받았어요. 친구들이 준비한 선물들을 하나씩 받는 아이의 행복한 표정을 보니,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제 어린 시절 생일파티를 떠올리며, 선물보다 아이들의 마음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식사 후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놀기를 원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저도 같이 나가서 심판 역할을 했어요. 아이들이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아이가 이날의 파티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을 때, 모든 준비와 노력이 보람찼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리 작은 파티라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이번 9살 생일 파티는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생일파티 #9살 #생일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