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들어오는날은 언제?
혼레에는 신랑 집에서 신부용 혼수와 예장 및 물목을 넣은 혼수함을 신부 집으로 보내는 과정이 있는데 이를 함들어오는날이고 합니다. 장가들기 위해 처음 신부집으로 가는 초행길에 신랑이 이 혼수함을 가져가는데요. 옛 기록에는 혼수함이 봉채, 납채, 봉징, 납징, 예단, 예장, 예물, 큰짐, 함짐, 함, 혼함 등 여러 이름으로 등장하며, 이처럼 명칭이 다양하여, 경기, 강원, 충북에서는 함, 평안도에서는 예장함, 황해도는 예물함, 예장함, 경북은 혼새함, 혼수함, 송복 봉치, 경남에서는 봉치, 제조에서는 홍세함이라고 합니다. 함 속에는 혼서지와 예물을 넣으며, 예물은 지역이나 집안의 형편에 따라 차이가 있고 함경도는 큰글과 청홍 치마저고리, 평안도는 치마저고리, 옷감, 이불감, 광목, 비단, 바느질실, 황해도..
2021. 12. 13.